2018년 마지막날 러블리즈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니

나름 라이트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것들이 쌓여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2



처음으로 자력으로 올콘을 했던 콘서트.

여러가지가 기억에 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케이의 개인무대.

판타스틱베이비가 나왔을때는 정말 락공연에서 뛰어놀듯이 신나게 놀았네요.

이걸 블루레이에서 볼 수 없다는게 정말 아쉬울따름이지만

하지만 케이가 말한대로 기억보다 그 신났던 감정을 간직하는게 더 좋을지도~


그리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첫 폴라.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무언가에 홀린듯 점프했다 내려오니 오른손에 잡혀있던 달달구리 꾸러미.

안에 들어있던 달달구리는 다 먹었지만 포장지는 고히 보관중





# 그날의 너 활동 공방



노동절을 맞아 쉴 때 '이것도 추억인데 한번 가볼까?'해서 가봤던

5월 1일 더쇼에서 했던 첫 공방. 처음으로 키나리도 당해보고 ㅎ

무언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지만, 공방이던 오프던 뭐던 안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죠?

이후로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가게 되었죠 ㅎ

이날 본방은 못봤지만 더쇼에서 1위도 했죠.


그리고 미묘미묘해 무대를 했던 음악중심.

이날은 사녹이 2시간 가까이 지연이 되어서 기다리기 힘들었지만

멤버들이 채플 채팅에 인별사진을 쏟아내주어서 좋았죠 ㅎ





음원과 뮤비가 음방 활동 끝날때 공개되는 신개념(?) 활동을 했던 '그날의 너'

때문에 엠카 첫방은 '그날의 너' 음악이 최초로 공개되는 무대였어요.

평일이라 갈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새벽 사녹이 잡혔고, 미친척하고 가게 됩니다. ㅎ

이날 위 사진처럼 대기 장소에서 응원법이 배포되고, 역대급 난이도의 응원법에

팬매분들이 그룹을 지어서 팬들을 훈련(?)시키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죠 ㅎㅎ

이날도 지연이 많이 되어서 새벽에 인첵을 했지만 해가 다 뜨고나서야 녹화가 진행되었어요.

비몽사몽이었지만 무대가 너무 좋아서 힘든걸 잊을 수 있었던 공방.







# 러블리 데이 2



2년 반만에 열린 팬미팅. 첫번째 팬미팅은 함께 할 수 없었지만

2번째에서는 이틀 모두 참석~!

이때 처음으로 자체 굿즈를 만들어 나눔도 해봤네요.

역시나 여러가지가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 명은이가 건강해져서 8인 버전의 여름 한 조각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고

베베 무대도 정말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에 나왔던 팬들의 이름~

정말 공연을 함께 만들었다는 기분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고

이때 흘러나온 BGM이 '마음'이어서 멤버들 뿐만 아니라 회사, 스텝분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괜시리 조금은 울컥하기도 했어요.







# 첫번째 럽지순례 (당가원, 니트, 옛날 연습실, 띵니스탑, 럽도날드)



처음으로 떠났던 럽지순례. 평소 한번은 꼭 가봐야지했던 니트카페를 처음 가봤네요.

그 전에 차돌박이 짬뽕으로 유명한 당가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진한 그 맛이 아직도 생각나요 ㅜ.ㅜ

다른데서 차돌박이 짬뽕 먹어도 이 맛이 안난다는...








# 두번째 럽지순례 (여름 한 조각 MV 촬영장 '뻘다방')



쉬는 날 가족 나들이 할 겸 갔던 곳. 여름 한 조각에서 나왔던 장소들이 그대로 있었어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카페였는데, 카페 사장님께서 원래 포토그래퍼였었고

이 카페에도 많은 추억과 사연이 있다는걸 알고

단순히 MV촬영 장소 이상으로 와닿는게 많았던 곳.

이쁘기만 한게 아니라 음료나 빵들도 다 맛있었어요.








# 경기대학교 오프



여태 행사 참여와 같은 오프는 장소가 너무 멀거나 시간이 안맞거나 했는데

이날은 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처음으로 오프를 가보게됩니다.

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 생각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미주가 없어서 아쉬웠던 오프. 좌석이 없어서 따져보니 4시간 정도를 서있었네요;







# 세번째 럽지순례 (슈가플래닛, 버터)



이 날도 가족 나들이를 하면서 전시회를 좋아하는 지애가 갔었던 슈가플래닛도 들르고

이나럽에서 멤버들이 방 꾸미기위한 소품을 샀던 버터에도 들렀던 날

전시회장 바로 옆이 서울숲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꾸며져 있어서 놀랐어요.

서울 사람들 좋겠다아~








# 네번째 럽지순례 (배틀트립 고란빵이 있는 경주투어)



의도치 않았지만 경주/부산 여행을 하게 되어서

배틀트립에 나왔던 고란빵이 있는 경주투어의 코스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가보았어요.

온쫄면, 아이스크림, 대릉원, 경리단길, 백설갈비찜, 헬륨열기구, 동궁과 월지 등등...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온쫄면! 확 끌리는 맛이 있는건 아니지만 먹고나면 계속 생각나는 마성의 맛!







# 부산명물 띵가네



위의 경주투어에 이어서 부산에 내려갔을때 갔던 곳.

작은 명은 박물관이라 할 만큼 예전부터 지금까지의 사진과 굿즈들이 여기저기 꾸며져있어요.

닭갈비도 너무 맛있었고, 가족같이 편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좋았어요.

부산가면 꼭 들러야 할 곳 중에 하나!








# 안성 바우덕이 축제



2번째로 갔던 오프. 차타고 한시간 거리라서 만만하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갔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큰 규모의 축제라서 놀랐어요.

왜들 그렇게 오프때 아침 일찍부터 가는지 깨닫게된 오프.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먼발치서 면봉크기로 봐야했던 ㅜ.ㅜ






# 다섯번째 럽지순례 (동묘)



JTBC에서 했던 '아이돌 굿잡2'에서 옷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멤버들이 갔던 동묘.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죠? 패알못이라 쿨럭;;

멤버들도 마셨던 미숫가루도 사먹고~ 굉장히 달아요 ㅎ






# 천안 청소년 두드림 페스티벌



우연히 근처에 볼일이 생겨서 가게된 오프.

일찍 도착해서 앞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안그래도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더니 정말 너무나도 추웠던 날. 행사 끝나고 덜덜 떨면서 운전했던 기억이;;

원래는 여름에 하려던 행사였으나 폭염때문에 미루어졌다는. (미루니까 추워지는 여기는 대한민국;;)

몸은 힘들었지만, 무대전에 있었던 레크레이션이 나름 재밌었고

종소리 무대를 볼 수 있었서 뭔가 생각보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오프.








# 여섯번째 럽지순례 (양키스버거,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만족오향족발)



정말 뭔가 틈만 나면 럽지를 가려고 했나봐요. 뭐 이리 많아 ㅎ

이 날은 미니 5집 생추어리 쇼케이스가 있던 날인데 쇼케이스 가기 전과

표를 받고 대기하기 전에 이곳 저곳을 가보았었죠.

케이가 언니랑 데이터를 했던 수제 버거집에서 점심을 먹었고

데뷔앨범 자켓 촬영을 했던 배재학당역사박물관도 둘러보고

케이가 정말 좋아하는 족발집도 가봤었죠.

나중에 찾아가세요 이벤트 할때 멤버들이 역사박물관에 선물을 숨겼죠~






# 미니 5집 앨범 'Sanctuary' 쇼케이스


통산 3번째 쇼케이스. 장소가 늘 해왔던 블루스퀘어가 아니라

러블리데이1을 했던 예사홀이라서 뭔가 뜻깊었어요.

그렇게 앞번호를 받은 것도 아니었지만 무대가 가까워서 그런가?

멤버들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이크없이 말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정말 알찼던 여태 갔던 쇼케이스 중에 가장 좋았던 쇼케이스. 








# '찾아가세요' 컴백 뮤직뱅크 공방



평일이었지만 컴백 후 첫 음방 무대이기도 하고

케이가 주인으로 있기도 하고

뮤뱅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미친 척하고 가보게 됩니다.





가본김에 '도시전설'에서 나왔던 VR 카페도 가보고 (앞에서 구경만 한거지만 ㅎ;)

지애가 한때 엄청 빠져있었던 약과도 사먹었죠.

작은 약과는 동네 생협같은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이었는데

저 찹살약과 저게 정말 맛있었어요. 중독될만한 맛!


이날 컴백팀이 엄청 많아서 사녹은 합동사녹으로 진행되어서 다른 팀 무대도 봐야했는데

그것도 뭐 나름 재미가 있었어요.








# '찾아가세요' 음악중심 공방 + 미니팬미팅


원래 가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니팬미팅이 잡히고, 본방이 사녹으로 바뀌는 바람에

신청했던 공방. 이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죠 ㅎ 와우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미니팬미팅의 힘!

400명 넘게 신청해서 실제 참석한 사람도 거의 400명 정도 되었었죠. 사녹때 함성도 우렁찼고 ㅎ






미니 팬미팅은 처음이었는데, 약간 사진촬영회 같은 느낌? ㅎ 무슨 셔터소리가 소나기 소리 같아 ㅎ;

늘 무대나 방송에서만 보다보니 약간은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는데

무대가 아닌 자연광에서 멤버들을 보니 아 정말 실제 살아있는 사람이구나~란 느낌 ㅎ









# 일곱번째 럽지순례 (연남동, 오나시짬뽕, 니트)



인가 본방가기전에 들렀던 곳들.

예전에 수정이가 언니와 함께 데이트를 즐겼던 연남동 거리도 둘러보고

독특한 퓨전짬뽕을 파는 짬뽕집에서 점심을 먹고

생추어리 사진전이 열리는 니트에 두번째로 방문~

사진들이 실제로 보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활동 마무리하면 저 사진들은 다 어디로 가는지?

멤버들이 사인해서 추첨해서 나눠주면 정말 좋겠눈뎅 ㅜ.ㅜ








# '찾아가세요' 인기가요 본방



정말 아무 기대없이 신청했는데 10명안에 들어서 너무 놀랐었죠. 살다살다 본방을 다 가보네.

실제 방송 진행되는걸 보니 생각보다 되게 재밌었어요. 다른 팀들 무대 보는 것도 좋았고.

사람이 적어서 응원이 조금은 민망하고 힘들긴 했지만 ㅎ;









# 금영 VR 녹화



인기가요했던 날 저녁에 똑같은 무대에서 진행되었던 녹화.

VR용 컨텐츠 녹화라서 VR용 카메라를 가운데 놓고 평소와는 조금 다른 대형으로 안무를 해야했는데 리허설해가면서 스텝분들과 조율하고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니.. 뭐랄까 실제 멤버들이 일하는 현장을 엿본 느낌?

이날 녹화 종료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고, 심한 저격이 예상되어 헬자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저격도 생각보단 심하진 않았고, 멤버들의 무대를 가까이서 엄청 많이 볼 수 있었고 무대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멤버들과 소통도 할 수 있었던 역대급 오프였어요 ㅎ

팬들의 응원이 없었던 리허설때보다 본 녹화때 힘찬 응원과 함께 정말 표정이 밝아지는 멤버들을 보며 서로 힘을 주고 힘을 받는 관계라는걸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 마무리

콘서트 3회

팬미팅 2회

쇼케이스 1회

공개방송 7회

미니팬미팅 1회

행사/오프 3회

럽지순례 수십군데 이상...


어덕행덕의 자세로

최대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면 가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생각보다 많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었어요.

다시 되새겨보니 정말 하나같이 좋은 추억들이었어요. 몸이 힘들때도 있긴했지만 ㅎ;


2019년에도 정말 재밌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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